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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경기도 "공항 버스 요금 최대 4천 원 인하"

<앵커>

수도권 뉴스, 오늘(12일)은 경기지역 공항버스 요금이 내린다는 소식을 중심으로 전해드립니다.

수원지국에서 이영춘 기자입니다.

<기자>

네, 경기도는 오는 3월까지 공항버스 요금을 최대 4천 원 인하한다는 계획인데요, 자세한 내용 보시죠.

경기도가 공항버스 요금체계에 대해 수술에 나선 것은 운수 회사들이 요금인하에 인색해 이용자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권나희/성남시 정자동 : 일주일에 출퇴근형식으로 모두 7일 동안 계속 이용하는데 지하철과 비교했을 때 거의 두 배 정도 비싸거든요.]

특히 동수원에서 인천공항등 20개 노선, 152대의 한정면허 공항버스가 문제인데요, 현재의 요금은 2001년 인천공항 개항 당시 부족한 수요를 반영해 높게 책정된 것으로 지금은 이용자 증가와 운행시간 단축으로 수익구조가 개선됐음에도 요금을 내리지 않아 운수회사만 배를 불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용태/성남시 이매동 : 김포공항은 서현동에서 출발했을 때 6천 원인데 인천공항은 1만 2천 원입니다. 두 배 차이가 나는 것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경기도는 다음 달 17일까지 운송원가와 수익자료를 분석해 적정요금을 산정한 뒤, 노선별로 1천 원에서 4천 원까지 요금을 인하하도록 개선명령을 내릴 방침입니다.

또 명령을 이행하지 않는 운송업체에 대해서는 사업정지나 과징금을 물릴 계획입니다.

[장영근/경기도 교통국장 : 내년 6월 운송업체들의 한정면허 종료에 맞춰 모든 노선의 면허를 회수하고, 신규공모를 통해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요금을 인하하고 서비스를 개선하도록 유도하겠습니다.]

공항버스는 한정면허와 일반면허로 양분돼 있는데요, 한정면허는 업체가 적정 이윤을 반영해 요금을 정하는 반면, 일반면허인 시외직행 공항버스는 국토교통부가 정한 거리 비례 요금제가 적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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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여성단체 회원들의 오랜 숙원인 경기여성의 전당이 어제 용인 기흥에 문을 열었습니다.

경기여성의 전당은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천380㎡ 규모로 지어졌으며 각종 행사와 회의를 열 수 있는 다목적홀과 세미나실 등을 갖췄습니다.

전당 건립기금은 경기도 여성 단체협의회가 음악회, 벽돌 쌓기 운동, 시·군 바자회를 통해 모은 기금과 경기도의 지원으로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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