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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세계대전 특종' 종군 여기자 홀링워스 별세

[이 시각 세계]

세계 2차대전 발발을 가장 먼저 알린 영국 종군 여기자 클레어 홀링워스의 별세 소식이 알려지면서, 이를 추모하는 사람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홍콩 외신 기자 클럽에 모인 사람들이 두 눈을 감은 채 묵념합니다.

이들 모두 이틀 전 106세를 일기로 별세한 홀링워스를 추모하기 위해 모인 겁니다.

1935년, 당시 24살이던 홀링워스는 독일과 폴란드 국경에 있던 독일 탱크 1천 대를 발견하고, 제2차 세계대전의 서막인 나치의 폴란드 침공을 특종 보도했습니다.

이후에도 폴란드와 독일, 알제리아, 이스라엘 등지에서 종군 기자로 활동하며 수차례 죽을 고비를 넘겼습니다.

1970년대에는 중국에서 특파원으로 활동하다 홍콩으로 이주했고, 노년에도 여러 언론사에 기고하는 직업 정신을 발휘해 주목을 받았죠.

홍콩 주재 외신 기자들은 홀링워스 평생의 업적을 기리며 '모두에게 영감을 준 위대한 기자이자 영원히 전설로 남을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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