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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오늘 귀국…동생·조카 기소에 "관계 없다"

<앵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조금 전 뉴욕에서 인천공항으로 오는 비행기에 탔습니다. 오늘(12일) 오후에 도착하는데, 내일 서울현충원 참배로 일정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10년 임기를 마친 다음 유력한 대선 주자 신분으로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반 전 총장은 귀국에 앞서 총장 관저에서 나온 이후 일주일간 어떻게 하는 것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가장 잘하는 것인지 고뇌했다고 말했습니다.

동생과 조카가 뇌물 혐의 등으로 기소된 것과 관련해서는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면서도 자신과는 관계없는 일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반기문/전 유엔 사무총장 : 성장한 조카가 되다 보니까 사업을 어떻게 하는지 제가 거의 관계가 없었고 만나지도 않고 그랬습니다.]

오후 5시 반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반 전 총장은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엽니다.

8분 분량의 대국민 메시지를 통해 국민 통합, 국가 통합의 중요성과 정권 교체를 넘어선 정치 교체를 강조한다는 계획입니다.

내일은 국립 서울현충원의 전직 대통령 묘역을 참배할 예정이며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과 진도 팽목항 방문은 따로 시간을 내기로 했습니다.

[이도운/반 전 총장 대변인 : 서민·취약계층·청년층 삶의 현장에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그걸 좀 많이 알고 싶다(는 겁니다.) 그 목소리에 따라서 앞으로 갈 길을 결정하겠습니다.]

반 전 총장은 설 연휴 전날인 오는 26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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