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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아들·보모·조력자, 덴마크 당국 제공한 거처에서 생활

정유라 아들·보모·조력자, 덴마크 당국 제공한 거처에서 생활
▲ 정 씨의 아들과 유모, 남성 2명 등이 종적을 감춘 뒤의 덴마크 임차 주택 모습. (사진=연합)

정유라 씨와 함께 덴마크 올보르시 외곽 주택에서 머물다가 갑작스럽게 종적을 감춘 정 씨의 19개월 된 아들과 보모, 조력자 2명은 현재 덴마크 당국이 제공한 거처에서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들은 지난 1일 정 씨가 덴마크 경찰에 체포된 이후 취재진의 취재가 이어지자 '사생활 침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덴마크 당국에 보호를 요청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현지시간으로 어제(11일) 올보르시 사회복지담당 부서의 도움을 받아 전격적으로 거처를 옮겼습니다.

정 씨 자택 인근의 주민들에 따르면 조력자라고 주장하는 남성 2명이 어제 아침 7시 30분쯤 일부 이삿짐과 개·고양이를 싣고 어디론가 옮겨갔고, 뒤이어 오후 1시쯤 정 씨 아들과 보모도 다른 차를 타고 떠났다고 합니다.

이들 4명은 현재 올보르시 사회복지담당 부서에서 제공한 거처에서 함께 생활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덴마크 검찰청은 정 씨 아들과 보모, 조력자 2명이 현재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에 대한 언론의 질의에 대해 "정 씨 측근들의 소셜서비스 문제는 올보르시 당국이 관할하고 있다"고만 밝혔습니다.

정씨가 돌봐온 개와 고양이는 별도의 동물보호시설에 맡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정 씨는 구금연장 심리 때 자신을 맡았던 얀 슈나이더 변호사 대신에 페터 마틴 브링켄베르 변호사를 새로 변호인으로 선임했습니다.

브링켄베르는 검사 출신으로 외환, 자금 세탁 등 경제 범죄 전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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