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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번째 탄핵심판 변론…'7시간'·'언론 자유' 집중

<앵커>

헌법재판소는 오늘(12일) 박 대통령 탄핵심판 네 번째 변론을 엽니다. 지난번 자료를 다시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은 세월호 7시간 행적 문제, 그리고 청와대의 언론에 대한 압력 행사 문제가 집중적으로 다뤄질 걸로 보입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 오전에는 지난 5일에 나오지 않았던 이영선 청와대 행정관이 헌법재판소 증언대에 섭니다.

오늘도 나오지 않을 경우 강제 소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행정관에게는 오후에 증인신문이 예정된 류희인 전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과 함께 세월호 7시간에 대한 질문이 집중될 전망입니다.

오후에는 또 조현일 세계일보 기자와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증인으로 출석합니다.

지난 2014년 11월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보도한 기자와 문건 보도 이후 청와대의 압력으로 해임됐다고 주장하는 언론사 전 대푭니다.

이들에게는 당시 헌법에 보장된 언론의 자유를 침해했다고 볼 수 있을 정도로, 정권 차원의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물을 예정입니다.

헌법재판소는 어제 고 김영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비망록을 바탕으로 통합진보당 해산 사건의 결론이 청와대에 사전 유출됐다고 한 언론의 의혹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탄핵심판 재판의 신뢰성에 손상을 줄 우려가 있어 이정미 재판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경위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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