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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경숙 소환…'블랙리스트' 관계자 영장 심사

<앵커>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과 관련해서 핵심인물인 김경숙 전 학장이 오늘(12일) 특검에 소환됩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연루된 김종덕 전 장관, 김상률 전 청와대 수석 등 청와대와 문체부 고위 관료들에 대한 구속 여부는 지금 법원이 심사 중인데 곧 결정될 걸로 보입니다.

정성엽 기자입니다.

<기자>

박영수 특검팀은 이화여대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을 오늘 오전 10시에 조사받으러 나오라고 통보했습니다.

김 전 학장은 피의자 신분입니다.

김 전 학장은 2014년 정유라씨가 이화여대에 부정 입학하는데, 깊숙이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정 씨의 학사 과정에 특혜를 주라고 구속된 류철균 교수에게 지시한 의혹도 있습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틀 작성해 집행한 혐의로 동시에 구속영장이 청구된 청와대와 문체부 핵심 인사들은 잠시 뒤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서울중앙지법 조희연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과 김상률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 신동철, 정관주 전 청와대 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검은 이들의 신병이 확보되면 조윤선 문체부 장관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으로 찍혀 좌천된 노태강 전 문체부 국장은 검찰에 출석해 조사받고 귀가했습니다.

[노태강/문체부 전 국장 : 그런 얘기를 들었을 때 한편으로는 굉장히 당황스러웠죠.]

특검은 노 전 국장이 최순실 딸 정유라의 대회 성적과 관련해 청와대의 뜻에 어긋나는 보고서를 올렸다가 좌천당하고 퇴직 뒤에까지 불이익을 받은 배경에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가 있었는지 조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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