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을 앞두고 이란이 재작년 타결된 핵 합의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
이란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핵협상 관련국 회의에서 나탄즈 핵시설에 침전물 형태로 남은 저농축 우라늄을 모두 반출해 재고량을 300㎏ 미만으로 유지하기로 합의한 바 있습니다.
WSJ는 핵협상이 타결된 2015년 7월 기준으로 이 잔류 우라늄의 양이 100㎏ 정도라고 추산했습니다.
또 이란이 이처럼 핵 합의 이행에 속도를 내는 것은 열흘 앞으로 다가온 도널드 트럼프의 취임과 무관치 않다고 해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