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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내일 귀국…"설 연휴까지 민생 행보 주력"

<앵커>

여권의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내일(12일) 귀국합니다. 반 전 총장 측은 설 연휴 전까지는 민생 행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인 기자입니다.

<기자>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내일 새벽 뉴욕에서 출발해 오후 5시 반에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합니다.

반 전 총장은 공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귀국 관련 입장을 밝힌 뒤 승용차편으로 서울 사당동 자택으로 돌아갈 예정입니다.

[이도운/반기문 전 총장 측 대변인 : 국민화합, 국가통합, 이런 게 주요 메시지가 될 것 같고요, 그에 앞서서 유엔에서 어떤 활동을 하셨는지 그에 대한 보고도 포함이 될 겁니다.]

당초 지하철을 이용하려고 했지만, 여행객에게 불편을 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계획을 변경했다고 반 전 총장 측은 밝혔습니다.

반 전 총장은 모레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전직 대통령 묘역들을 참배한 뒤 오는 14일에는 고향인 충북 음성과 충주를 1박 2일 일정으로 방문합니다.

반 전 총장 측 이도운 대변인은 이후 설 연휴까지 민생 행보에 주력하면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 참배와 진도 팽목항 등을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방 일정은 수행과 의전을 줄여서 간소하고 단출하게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도운/반기문 전 총장 측 대변인 : 간소하고 단출하게 해보고 싶다, 그래서 지방 가더라도 놀랄 정도로 단출하게 다니는 모습 아마 보시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이 대변인은 반 전 총장의 동생 기상 씨와 조카 주현 씨가 중동 관료들에게 6억 원의 뇌물을 주려 한 혐의로 뉴욕 맨해튼 연방 법원에 기소된 것과 관련해 "반 전 총장도 보도를 통해 알게 됐고 굉장히 놀랐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를 포함해 박연차 회장 돈 수수 의혹을 비롯한 각종 의혹 사안에 대해 반 전 총장이 분명하게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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