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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빛을 내며 떨어지는 물체…서울에서 유성 목격

오늘(11일) 새벽 2시 25분쯤 서울 하늘에서 밝은 빛을 내며 떨어지는 유성이 목격됐습니다.

차량 블랙박스 카메라에 3~4초 정도 밝은 빛을 내는 물체가 남산 부근으로 떨어지는 장면이 포착된 겁니다.

영상을 SBS에 제보한 어준선씨는 새벽에 차를 타고 시내에서 남산 3호 터널로 이동하던 중 남산 쪽에서 빛을 내며 떨어지는 물체를 봤다며 목격담을 전했습니다.

어씨는 "별똥별이 가깝고 크게 느껴졌고 떨어질 때 뒷부분이 반짝거렸으며 소리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을 본 한국 천문연구원은 영상 속 빛나는 물체는 유성이 맞고 보통의 유성 영상들보다는 밝기가 밝은 편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유성이 떨어지면서 대부분은 불타 없어지기 때문에 운석이 떨어졌는지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설령 운석이 남았다고 하더라도 서울 부근에 떨어졌는지는 지도 알기 어렵습니다.

지난 2014년 3월에 '진주 운석 발견' 사건 당시에도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각지에서 유성이 관측됐지만, 운석은 경남 진주에서만 발견됐습니다.

유성은 흔히 말하는 별똥별을 뜻하며 혜성, 소행성에서 떨어져 나온 티끌, 또는 태양계를 떠돌던 먼지 등이 지구 중력에 이끌려 대기 안으로 들어오면서 대기와의 마찰로 불타는 현상입니다.

유성의 잔해가 지표면에서 발견된 것을 운석이라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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