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0.1%포인트 잡아라'…온라인 예금·대출 25% 급증

금리가 0.1%포인트라도 높으면서 동시에 안정적인 금융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은행 영업점에서 가입하는 것보다 예금금리는 높고, 대출금리는 낮은 온라인 예·적금과 대출상품 판매가 지난해 상반기에만 25% 증가했습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주요 10개 은행의 비대면채널 전용상품 판매금액은 15조5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3조1천억원, 약 25% 증가했습니다.

온라인 전용상품의 경우 예·적금 금리가 약 0.1%포인트 높으며 대출금리도 0.1%포인트 할인됩니다.

같은 기간 보험사의 텔레마케팅, 인터넷을 통한 보험상품 판매 규모는 1조7천억원으로 1년 새 27% 증가했습니다.

주로 자동차보험, 운전자보험, 여행자보험, 어린이보험처럼 보장 내용이 단순하고 정형화된 상품의 비대면 판매가 늘고 있습니다.

인터넷 전용 보험상품은 설계사를 통한 상품보다 보험료가 5∼10%가량 저렴합니다.

온라인 연금펀드 설정액은 2천107억원으로 2015년 9월 말보다 39% 증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