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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지 마세요' 댐 방류 3시간 전 문자로 통보

갑작스러운 댐 방류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댐 방류 계획을 하류 주민에게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로 통보해줍니다.

북한의 황강댐 무단 방류 위협에 시달리는 경기도 임진강 군남댐 인근 지역에는 이미 댐 방류 정보 문자 메시지 통보 체계가 구축돼 있는데, 이를 전국의 모든 댐으로 확산시키겠다는 겁니다.

국토교통부와 수자원공사는 댐 방류 정보 전달 체계를 개선하는 내용을 골자로 '댐관리규정'을 변경할 예정입니다.

기존 규정에는 댐 관리자가 방류 개시 3시간 전까지 방류 계획을 방송이나 사이렌, 확성기 등을 통해 하류 주민에게 알리게 돼 있으나 앞으로 댐 방류 정보 전달 수단에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가 추가됩니다.

정보 전달 대상도 인근 주민뿐만 아니라 해당 하천에서 허가 또는 승인 등을 받은 어업, 수상레저, 하천 공사 종사자 등으로 확대됩니다.

예기치 못한 댐 방류로 어구가 떠내려가거나 공사장이 침수되는 등 물적 피해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수자원공사 등 댐 관리자는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주민 명단 등을 받아 리스트를 구축해 놓고 문자 수신 동의도 받아놓아야 합니다.

지금까지는 지자체 차원에서 자율적으로 마을이장 등을 통해 댐 방류 정보를 전달하는 식이었다면 앞으로는 정부가 체계적으로 대피 정보 등을 전달하겠다는 겁니다.

국토부는 국민권익위원회의 권고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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