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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 부산 공략 시동…19일 부산시당 창당대회

새로운 보수를 기치로 새누리당을 나온 탈당파가 주도하는 바른정당이 부산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건다.

바른정당 부산시당 창당준비위원회는 11일 오후 창당 발기인대회에 이어 오는 19일 부산항국제여객선터미널 컨벤션센터에서 부산시당 창당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11일 오후 3시 부산 중구 임시사무실에서 열리는 부산시당 창당 발기인대회에는 지지인사 1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김세연 창당준비위원장 선임, 창당선언문 낭독 등으로 간소하게 열린다.

19일 창당대회는 김무성(부산 중·영도), 이진복(동래), 김세연(금정), 하태경(해운대갑), 장제원(사상) 의원 등 탈당의원 5명을 비롯해 이들 의원 지역구 내 시의원, 기초의원 등 많은 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대대적으로 열 계획이다.

바른정당이 부산에서 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일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 탈당파가 신당 부산조직 정비에 힘을 들이고 있지만 참여인사가 예상했던 만큼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새누리당 원외 당협위원장으로는 나성린(부산 부산진갑) 전 의원이 발기인에 이름을 올렸지만 새누리당 탈당 시기에 대해서는 고심 중이다.

지난해 4·13총선에서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과 공천 경쟁을 했던 곽규택 변호사는 새누리당을 탈당하고 바른정당 발기인으로 참여했다.

바른정당 부산시당 준비위 한 관계자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새누리당 인적 청산을 더 지켜보자는 당원들이 많지만 지금의 새누리당 형태를 봐서 곧 기대를 접을 것"이라며 "대선 시기가 다가올수록 신당쪽으로 기우는 당원들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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