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가니스탄 수도 카불에 있는 의사당 근처에서 현지시간 10일 연쇄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25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쳤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아프간 1TV는 목격자와 보안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의사당을 겨냥한 두 차례 폭탄 공격이 일어났고 사상자는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상자 대부분은 의회 직원을 포함한 민간인들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날 첫 번째 폭발은 자살 폭탄 범인이 의사당 건물 바깥에서 스스로 폭발물을 터뜨리면서 발생했다고 부상한 한 의회 경비원이 말했습니다.
두 번째 폭발은 의사당 근처에 주차된 차량이 갑자기 터지면서 일어났다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주장하는 단체는 즉각 나오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