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반기문 측, 내일 첫 언론 브리핑…일정 등 공지할 듯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측이 내일(11일) 국내에서 첫 언론 브리핑을 가질 예정입니다.

브리핑은 반 전 총장의 대변인을 맡은 이도운 전 서울신문 정치부장이 주최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장소는 반 전 총장의 사무실이 마련된 마포 지역입니다.

이 대변인은 기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내일부터 여러분과 열심히 소통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6일 부친상을 당한 이 대변인은 발인일인 오늘까지 대외 활동을 삼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변인은 내일 언론인들과 상견례하고 하루 앞으로 다가오는 반 전 총장의 귀국 관련 일정 등을 공지할 예정입니다.

내일 기자회견에선 언론 보도마다 혼선을 빚는 반 전 총장 측 인사들과 반 전 총장의 귀국 메시지, 귀국 이후 본격화할 반 전 총장의 공식 행보 등이 일부 소개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정과 메시지 등을 총괄해 온 김숙 전 주 유엔 대사는 최근 미국으로 건너가 반 전 총장을 만나 확답을 받았으며, 오늘 오전 귀국해 이른바 '광화문팀' 인사들과 이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반 전 총장은 귀국일인 모레(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귀국 메시지를 전달한 뒤 간단한 질의응답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어 서울역까지 공항철도를 탄 뒤 승용차로 갈아타고 사당동 자택으로 이동하는 방안이 우선적으로 검토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중교통 이용시 과잉 취재와 시민 불편 가중, 안전사고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승용차를 이용하는 것도 막판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 전 총장은 귀국 다음 날인 13일 국립현충원을 참배하고 곧바로 고향인 충청북도 음성의 부친 선영과 충주에 거주하는 모친 신현순 여사에게 인사할 예정입니다.

이어 광주 5·18 민주묘지, 대구 서문시장, 부산 유엔묘지, 전라남도 진도 팽목항, 경상남도 진해 봉하마을 방문 등 이념과 지역을 아우르는 행보를 펼치면서 틈틈이 대학 강연도 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