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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에 나쁜 사람 찍혀 좌천' 노태강 전 국장 내일 특검 조사

'박 대통령에 나쁜 사람 찍혀 좌천' 노태강 전 국장 내일 특검 조사
박근혜 대통령에게 '나쁜 사람'으로 찍혀 결국 공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진 노태강 전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이 특검에 출석합니다.

박근혜 정부가 '비선 실세' 최순실씨 지원을 위해 공무원 인사를 부당하게 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내일(11일) 낮 1시30분 노 전 국장을 불러 조사한다고 밝혔습니다.

노 전 국장은 지난 2013년 4월 청와대 지시에 따라 최씨의 딸 정유라씨가 출전한 승마대회의 판정 시비를 조사했던 인물입니다.

진재수 당시 문체부 체육정책과장과 함께 사건을 조사한 노 전 국장은 최씨 측과 반대 측 모두 문제가 있다는 취지로 보고했습니다.

보고를 받은 박 대통령은 유진룡 당시 문체부 장관을 불러 노 전 국장과 진 전 과장을 지목하며 '나쁜 사람'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고, 두 사람은 결국 공직에서 물러나야 했습니다.

특검팀은 노 전 국장을 상대로 공직에서 물러난 경위와 부당한 외압이 작용했는지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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