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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소 또 망언 "통화스와프로 한국에 돈 빌려주면 못 받을 수도"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상이 한일 통화스와프 문제를 거론하면서 한국에 돈을 빌려줬다가 돌려받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아소는 각의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통화스와프 협상은 "돈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신뢰 관계로 이뤄지는 것"이라며 협상 재개는 "신뢰 관계가 없어지면서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지지통신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소는 "약속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빌려준 돈도 돌려받지 못할 것"이라며 "스와프 따위도 지켜지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2015년 12월의 한일간 위안부 문제 합의 이행을 촉구하는 과정에서 나왔지만, 기자들과 공식 문답 자리에서 한국 정부의 채무 불이행 가능성을 언급한 것은 대단히 적절치 못하다는 비판이 제기될 전망입니다.

아소는 2003년 도쿄대 강연에서 과거 일제가 조선 황민화 정책의 일환으로 강제했던 창씨개명에 대해 "조선인들이 '성씨를 달라'고 한 것이 시발이었다"고 주장하는 등 잇단 실언으로 '망언 제조기'로도 불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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