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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희 "바른정당 당명은 꼼수"…김현아 "정 字에 20개의 뜻 담겨 있어"

이철희 "바른정당 당명은 꼼수"…김현아 "정 字에 20개의 뜻 담겨 있어"

여담야담 3화 - '컴백홈' 반기문을 반기는 정당은?
여담야담 3화 - 반기문 반기는 정당은 바른정당?

개혁보수신당이 당명을 '바른정당'이라고 정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을 지낸 이철희 의원은 "바른정당의 반대말은 바른사당인 것이냐"며 "통상 무슨 무슨 당이라고 이름을 짓는데, 굳이 '정' 字를 넣어 작명한 것은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 의원은 SBS 팟캐스트 <골룸>의 정치 분야 프로그램인 <여담야담>에 출연해 "바른당이라고 정했다면 고유명사로 들렸겠지만, 바른정당은 그 정당만 '바른 정당'이라는 것처럼 들리기 때문"이라며 이렇게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여담야담>에 함께 출연한 김현아 새누리당 의원은 "바른정당이 이름에 '정' 字를 넣은 것은, '정' 字는 한자로 20개의 뜻이 있다는 점을 고려한 작명"이라며 이 의원의 주장은 '억지'라고 반박했습니다. 새누리당 대변인을 지낸 이 의원은 현재는 새누리당 당적의 비례대표 의원이지만, 당 지도부에 출당 조치를 요구하며 '바른정당'에 합류할 뜻을 밝혀왔습니다.

이밖에 두 의원은 모레(12일) 귀국하는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으로 인한 대선구도의 변화와 관련해 보수정당들이 어떤 선택을 할 것이냐를 놓고 엇갈린 전망도 내놨습니다. 김 의원은 "바른정당 내부적으론 내심 반 전 총장의 귀국으로 인해 창당 작업 중인 바른정당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까 신경쓰는 분위기"라며 "반 전 총장의 귀국으로 바빠질 정당은 바른정당이 아닌 새누리당"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어 "바른정당에도 대선주자들이 있는만큼 외부영입보다는 내부에서 경선이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면, 이 의원은 "바른정당 입장에선 반 전 총장이 바른정당에 입당한 뒤 대선주자로서 일정한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가 결국엔 기존 세력들에게 지지율을 넘겨주길 속으론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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