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다보스포럼 간다…美 견제·中지도력 과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다음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에 참석합니다.

시진핑 주석은 이번 스위스 방문 때 제네바 유엔 본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 IOC도 방문합니다.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시진핑 주석이 도리스 로이타르트 스위스 연방 대통령의 초청으로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 스위스를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습니다.

루캉 대변인은 "시 주석이 스위스를 방문하면서 오는 17일 다보스 포럼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18일에는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과 마거릿 챈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초청으로 제네바 유엔 본부와 IOC도 방문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시 주석의 다보스포럼 참석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외신들은 시 주석의 이례적 참석 소식을 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 이후 미중간 대립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중국의 지도력을 과시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