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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총무원장 "특권없는 세상위해 차별금지법 입법 추진"

대한불교조계종은 올해 특권과 차별 없는 공정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차별금지법 입법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가 직면한 국가 위기는 소수 세력이 정치, 경제적으로 결탁해 특권을 누리고 헌법 정신을 무력화했기 때문이라며 특권과 차별 없는 공정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스님은 "다문화 다종교 사회의 평화와 화합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생활의 영역에서 일어나는 합리적 이유 없는 차별을 금지하는 법률이 필요하다"며 "조계종은 차별받고 있는 소외된 이웃의 손을 잡고 차별금지법의 국회 입법을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조계종은 불교 인구 감소 등 종단이 처한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종단의 미래전략을 수립하는 '대한불교조계종 백년대계 본부'를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조계종은 올해 상반기 중 위례신도시 불교문화유산보존센터를 착공해 불교 문화재에 대한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보수와 관리를 시작합니다.

아울러 스님은 교계 일각에서 제기되는 총무원장 3선 도전설과 관련해 종헌이 정한 바에 따라 소임을 마무리하겠다며 3선 도전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습니다.

자승 스님은 2009년 10월 33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된 데 이어 2013년 10월 34대 총무원장에 재선돼 오는 10월 임기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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