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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 양계농가서 세 번째 AI 발생…9만 2천 마리 살처분

아산 양계농가서 세 번째 AI 발생…9만 2천 마리 살처분
충남 아산에서 또다시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방역 당국이 강제도태 작업에 나섰다.

10일 충남도와 아산시에 따르면 둔포면 운교리 김모씨 육용종계 농장에서 죽은 닭이 발견돼 충남도가축위생연구소 아산지소 긴급검역팀이 출동, 간이키트를 이용해 혈청검사를 한 결과 AI 바이러스 양성이 확인됐다.

이 농장은 '교차위험농장'으로 분류돼 방역 당국의 관리 감독을 받아왔다.

시 관계자는 "전날 오후에도 육용종계 농장에서 폐사체가 발견됐지만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다"며 "오늘 오전 죽은 닭이 평소 2∼3마리에서 12마리로 늘어나 의심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21일 이후 한동한 주춤하던 AI가 지난 7일 재발한 데 이어 다시 사흘만에 세번째 AI가 발생하자 김씨 농장에서 기르던 육용종계 9만2천600마리에 대한 살처분에 들어갔다.

또 초동방역팀을 현장에 급파해 접근 차단막을 설치하고 긴급 소독에 들어가는 한편, 반경 10km 이내 보호 예찰지역에서 사육되는 모든 가금류의 이동을 엄격히 제한했다.

AI가 발생한 운교리 양계농장은 사흘 전 AI 바이러스 감염으로 닭들이 폐사한 염작리 산란계 농장에서 1.7km 떨어져 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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