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1호 구속' 문형표 전 장관, 닷새 만에 재소환

'비선 실세' 최순실씨 국정농단 의혹과 박근혜 대통령 비위 의혹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1호 구속' 피의자인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오늘(10일) 낮 특검 사무실에 재소환됐습니다.

문 전 장관은 오늘 낮 2시 40분쯤부터 서울 대치동 특검 사무실에 나와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문 전 장관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찬성하도록 국민연금공단에 압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지난달 31일 구속됐습니다 이후 지난 1일과 2일, 5일에 특검 사무실에 나와 조사를 받았습니다.

어제 오전부터 오늘 새벽까지 삼성그룹의 핵심 조직인 미래전략실의 수뇌부인 최지성 실장과 장충기 차장을 조사한 특검팀은 문 전 장관에게 삼성 합병 찬성 관련 의혹을 다시 캐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