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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각, 포레카 대표에 "양아치 짓…묻어버린다더라"

송성각, 포레카 대표에 "양아치 짓…묻어버린다더라"
▲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강요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열린 공판에 참석한 뒤 호송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이 광고회사 포레카 지분을 인수한 컴투게더 대표 한 모 씨에게 '양아치짓' 등의 표현을 써가며 지분 양도를 압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2부 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오늘 열린 광고감독 차은택 씨와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 등의 첫 재판에서 검찰은 송 전 원장과 한 씨의 대화록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한 씨가 "도저히 거절할 수 없는 높은 선인가"라고 묻자 송 전 원장은 "그렇게 궁금해하면 안 된다"고 말합니다.

송 전 원장은 "그들이 생각한 큰 로드맵은 무슨 재단이 있는데 기업이 많이 있다고 한다"며 "광고를 제대로 할 수 있는 회사로 키우는 게 그들 목적이었다고 한다"고 설명합니다.

이어 "탑(윗선)에서 봤을 때는 형님이 양아치 짓을 하고 있다고 보고 있다"며 "그래서 막말로 얘기하면 '묻어버려라' 까지도 얘기가 나왔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컴투게더를 세무조사해서 없애라까지 얘기를 했다고 한다"고도 전했습니다.

송 전 원장 측은 "막역한 사이인 한 씨가 피해를 볼까 봐 선의에서 차 씨 등의 말을 그대로 전한 것일 뿐"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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