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에 폭행당한 팔순 아버지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

팔순의 아버지가 아들에게 폭행을 당한 뒤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자신의 아버지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인)로 A씨(42)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10일)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7일 밤 11시 반쯤 아버지 집에서 술을 마신 채 아버지와 말다툼하다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이틀 만인 어제 오전 아버지 집을 다시 찾고서야 아버지가 숨진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아버지를 폭행한 동기와 함께 아버지의 사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