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틸리케 감독(왼쪽)과 기성용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주장 기성용의 국제축구연맹 FIFA 올해의 선수상 투표가 다시 엇갈렸습니다.
각국 대표팀 감독과 주장이 참가하는 FIFA 올해의 선수상 투표에는 한 명이 3명의 선수에게 표를 던질 수 있는데, 1순위에게는 5점, 2순위 3점, 3순위 1점이 주어집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축구연맹 FIFA가 공개한 FIFA 회원국 감독과 주장의 투표 결과에 따르면 슈틸리케 감독은 1순위로 레알 마드리드의 가레스 베일을 꼽았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2순위로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앙투안 그리즈만을, 3순위로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꼽았고, 리오넬 메시는 순위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슈틸리케 감독의 투표는 1순위로 메시를 표기한 대표팀 주장 기성용과 대조를 이뤘습니다.
기성용은 1순위 메시에 이어 호날두를 두 번째, 그리즈만을 3순위로 투표했습니다.
기성용은 메시가 받았던 지난해 FIFA-발롱도르 투표에서도 메시를 1순위로 꼽았고, 2014년 투표에서도 메시를 1순위로 올리는 등 매년 메시를 최고의 선수로 여겼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선수 생활을 한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해에는 호날두를 1순위로 올렸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