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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은 버리고 흰자·노른자만…알 가공품 수입 확대

<앵커>

요즘 AI 때문에 달걀이 너무 부족해서 수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껍질은 깨서 버리고 안에 흰자, 노른자만 가져오면 부피가 줄겠죠. 이런 방식으로 만든 달걀 가공품을 빵이나 아이스크림 만들 때 쓰라고 수입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송인호 기자입니다.

<기자>

AI 사태로 소비자들이 즐겨 먹는 신선란뿐만 아니라 빵, 과자 등의 원료인 알 가공품의 공급도 턱없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위생요건 등을 일부 개정해 미국과 태국산 알 가공품의 수입허용 품목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미국에서는 난황액과 전란분, 난백분 등 5가지 품목이, 태국에서는 난황액과 피단 등 2가지 유형의 품목만 수입됐습니다.

식약처의 이번 조치로 미국에서는 전란액과 난백액 등 4가지 유형의 알 가공품이, 태국에서는 전란분과 난황분 등 6가지 알가공품의 수입이 추가로 허용됐습니다.

전란액은 달걀 전체를 의미하고 난황액은 노른자, 난백은 흰자를 뜻합니다.

이 난액을 건조하면 분말 형태의 제품이 됩니다.

이들 알 가공품은 주로 케이크나 빵, 과자, 아이스크림, 마요네즈, 어묵, 소시지 등의 원료로 사용됩니다.

수입 허용 기간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조류인플루엔자 종식을 선언하고 나서 3개월까지입니다.

이들 외국산 알 가공품은 정밀검사 등 수입통관 절차를 거친 뒤 이달 안에 국내에 유통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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