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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1,000일…전국 곳곳서 추모 물결

<앵커>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 꼭 1천 일이 됐습니다. 304명이 목숨을 잃었고, 아직도 진실은 다 밝혀지지 않았죠. 참사 1천 일째인 오늘(9일) 전국 곳곳에서 추모의 물결이 이어졌습니다. 광화문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손형안 기자. (네, 서울 광화문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추모집회 어떻게 진행됐습니까?

<기자>

이곳 광화문 광장에는 2014년 4월 16일을 잊지 않겠다고 약속한 많은 시민이 모였습니다.

참사 1천 일이 지났지만 드러나지 않는 세월호 진실에 분노하는 사람, 꽃다운 나이에 사그라진 희생자들을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는 시민도 많았습니다.

추모 분위기 속에 오늘 집회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습니다.

진실을 인양하라는 구호도 곳곳에서 울려 퍼졌습니다.

안산 문화예술전당에선 세월호 유가족과 시민 2천여 명이 참석한 추모 음악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추모 음악회는 추모 시 낭독과 가수 전인권 씨와 유족들로 구성된 4.16 합창단의 공연 등으로 진행됩니다.

단원고 교실이 그대로 이전된 세월호 기억 교실과 세월호 합동분향소에도 오늘 하루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엄진홍/경기 용인시 : 안 올 수가 없었던 것 같기도 해요. 그래서 한번 와서 다시 한번 보고 다시는 잊지 않으려고 노력해야겠고…]

해양수산부 청사가 위치한 세종시에선 시민들이 세월호 희생자 수와 같은 노란 우산 304개를 놓고 추모 행사를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명구·최대웅·강윤구·박승원, 영상편집 : 오영택, 현장진행 : 조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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