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pick] 지하철 '하의실종' 패션?…'바지 안 입는 날' 이색 행사

영국 런던에서 바지를 입지 않고 지하철을 타는 날의 사진이 공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8일, 북적이는 런던의 지하철에 다니는 사람들의 옷차림이 특이합니다.
 
공개된 사진 속의 사람들을 보면 상의는 제대로 갖춰 입었지만, 하의를 입은 사람이 아무도 없습니다.
 
매년 런던에서 진행되는 행사인 ‘바지를 입지 않고 지하철 타기(No Trousers on the Tube Ride)’ 때문입니다. 이 행사에는 두 가지 규칙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바지를 입으면 안 된다는 겁니다. 두 번째는 평소처럼 행동해야 한다는 겁니다.

절대로 남을 보고 웃음을 터뜨리면 안 된다는 것이죠.

이 행사는 공공장소에서의 어리석은 행동을 격려한다는 독특한 취지로, 2002년 미국에서 시작했습니다.

이날 진행된 행사에는 10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했다고 알려졌습니다.

행사가 진행된 런던과 미국뿐만 아니라 프라하, 베를린, 뉴욕 등을 포함한 세계 도시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뉴스 픽’입니다.
 
(사진 출처 = Time Out, Daily express 트위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