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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특검, '블랙리스트' 김종덕 前 장관 등 4명 무더기 구속영장

[속보] 특검, '블랙리스트' 김종덕 前 장관 등 4명 무더기 구속영장
박근혜 정부의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리스트 작성과 관리에 관여한 혐의로 김종덕 전 장관을 비롯한 전직 청와대·문체부 핵심 인사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특검팀은 "김종덕 전 장관과 김상률 전 수석, 정관주 전 차관, 신동철 전 비서관 등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장관과 정 전 차관에게는 직권남용 외에 위증 혐의가 추가됐습니다.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특검팀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들은 블랙리스트가 작성될 무렵 문체부와 청와대 정무수석실, 교육문화수석실에 근무했습니다.

특검팀은 블랙리스트가 청와대 정무수석실에서 작성돼 교육문화수석실을 거쳐 문체부로 전달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김 전 장관 등이 블랙리스트 작성에 그치지 않고 이를 관리하며 리스트에 오른 일부 인사들을 실질적으로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한 정황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다음, 김기춘 전 실장과 조윤선 장관을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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