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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장관, 출장비 사적 유용 의혹에 직무정지

호주에서 연방정부 각료가 수년간 납세자 돈을 개인 용도로 썼단 의혹을 받으면서 비난에 직면했습니다.

수전 레이 보건장관은 출장비 사용 의혹과 관련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장관직에서 잠정적으로 물러나 있기로 했습니다.

레이 장관은 규정을 어긴 일은 없다면서도 잘못된 판단이 있었다며 경비를 반환하겠다고 밝혔지만, 추가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자리에서 물러나게 됐습니다.

맬컴 턴불 총리는 성명을 통해 레이 장관의 직무 중단 사실을 전하면서 각료들에게 "모든 면에서, 특히 공금 지출과 관련해 매우 높은 기준을 기대한다"고 주의를 촉구했습니다.

레이 장관은 2015년 5월 고급 아파트를 사러 휴양도시인 골드코스트에 가면서 세금을 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여기에 2013년과 2016년 사이 골드코스트에 17차례 방문하면서 4만 호주 달러, 우리돈 3천 5백만 원 이상의 공금을 썼다는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습니다.

호주에서는 공직자들의 세금 이용과 관련한 '현미경 검증'으로 고위 공직자들이 곤욕을 치르는 일이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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