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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비대위 구성 재추진…형사 고소로 '맞대응'

<앵커>

이번엔 새누리당으로 가보겠습니다. 친박계 맏형인 서청원 의원과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어디까지 가려는 걸까요? 인명진 위원장은 지난주 불발된 상임 전국위원회를 다시 소집했고, 서청원 의원은 법적 대응에 나섰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오늘(9일) 오후 2시 상임 전국위원회를 다시 소집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정족수 부족으로 회의가 무산된 지 사흘 만에 정면 돌파에 나선 겁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과 함께 지도부를 구성할 비상대책위원을 뽑을 계획이었는데 지난 회의와 마찬가지로 재적 위원 51명의 절반인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정족수를 채울 때까지 계속 기다리겠다면서 공당의 정상적 업무를 방해하는 일이 계속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친박 측에 경고했습니다.

[정우택/새누리당 원내대표 : 구시대적 패권정치, 패거리 정치에 아직도 연연하고 집착한다면 국민과 당원의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측은 여전히 인적 쇄신의 발판이 될 차기 지도부 구성에 협조할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서청원 의원은 오늘 오전 인 위원장에 대한 고소장과 직무정지 가처분신청을 서울남부지검과 남부지법에 각각 제출했습니다.

인 위원장이 새누리당 의원들의 탈당을 강요해 정당법을 위반했고 또 언론에 공개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주장입니다.

인 위원장과 서 의원의 극한 대치가 이어지는 가운데, 당내 일각에서는 양측이 모두 물러나야 한단 목소리도 나오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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