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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내일 최순실·안종범·정호성 증인신문

<앵커>

헌법재판소에는 내일(10일) 이번 사건의 핵심 3인방인 최순실 씨와 안종범 전 수석, 정호성 전 비서관이 증인으로 불려 나옵니다. 박 대통령 측은 내일 '세월호 7시간' 행적을 담은 답변서를 제출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현석 기자입니다.

<기자>

내일은 오전에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이, 오후에 안종범 전 수석과 최순실 씨가 증인으로 소환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 최순실 씨가 헌재에 불출석 사유서를 보내왔습니다.

출석하지 않을 경우 헌재는 강제구인 절차를 통해서라도 소환할 방침입니다.

자신과 딸이 관련 범죄 혐의를 받고 있어 진술을 할 수 없고, 모레로 예정된 본인의 재판 준비로 출석이 어렵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최 씨는 앞서 5일에는 증인신문에 변호사 입회가 가능한지를 묻는 질의도 변호사를 통해 해왔습니다.

세 사람의 증인 가운데 최순실 씨만 불출석 의사를 밝혔고, 헌재는 강제구인 절차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은 또 정 전 비서관 신문 과정 등을 통해 세월호 7시간 동안 대통령의 행적과 그에 따른 탄핵소추 사유 성립 여부를 놓고 양측의 대결이 예상됩니다.

국회 측 대리인단이 어제 장문의 의견서를 제출한 데 이어, 대통령 측 대리인단도 내일 참사 당일 대통령의 행적을 담은 자료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재판부는 대통령 측이 요청한 사실조회 신청서를 추가로 관계 기관에 보냈고, 경찰에는 이재만, 안봉근 두 전 비서관의 소재를 오는 12일까지 파악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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