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 골든글로브 감독상·남우주연상·음악상 휩쓸어

뮤지컬 영화 '라라랜드'가 뮤지컬·코미디 부문 감독상, 남우주연상, 각본상, 음악상, 주제가상을 휩쓸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8일 미국 LA 비버리힐스 벨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4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라라랜드'는 에디미언 셔젤 감독이 뮤지컬·코미디 부문 감독상과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라이언 고슬링이 남우주연상을 차지했습니다.

또한 음악상(저스틴 허위츠), 주제가상('시티 오브 스타')도 받았습니다.

라라랜드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비롯한 7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습니다.

'라라랜드'는 미국 LA를 배경으로 재즈 피아니스트(라이언 고슬링)와 배우 지망생(엠마 스톤)의 꿈과 사랑을 그린 영화로, 역시 음악영화인 '위플래쉬'를 연출했던 데이미언 셔젤 감독의 신작입니다.

애니메이션상의 영예는 디즈니의 '주토피아'가 안았습니다.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은 각각 '녹터널 애니멀스'의 에런 테일러 존슨과 '펜스'의 비올라 데이비스가 차지했습니다.

할리우드외신기자협회(HFPA)가 매년 주관하는 골든글로브상은 전통적으로 아카데미상의 '시금석'으로 불리며, 미국 영화·방송 분야에서 영향력이 높은 시상식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