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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포폰 영업에 금은괴로 수익금 세탁…기업형 성매매 적발

경기도 고양에서 오피스텔을 대규모로 임대하거나 건물을 통째로 업소로 사용하는 등 기업형으로 성매매를 알선해온 업주들이 검찰에 무더기로 적발했습니다.

이들은 계좌추적에서 벗어나려고 금은괴를 사모으는가 하면 대포폰을 통해 예약손님만 받는 등의 수법으로 단속을 피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업주 39살 A 씨 등 9명을 구속기소했습니다.

또, 범죄수익을 환수하기 위해 구속된 업주 가운데 한명이 보유한 7층짜리 성매매업소 건물을 압류했습니다.

A 씨는 후배 5명과 지난 2014년 4월부터 2년 5개월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에 오피스텔 방 27개를 빌려 성매매를 알선하면서, 16억 원 상당의 부당수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성매매 영업으로 얻은 수익금을 세탁하기 위해 금·은괴 등을 사 보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검찰은 현장에서 금은괴 33개를 압수했습니다.

구속된 또 다른 업주 55살 B 씨는 지난 2015년 4월부터 1년 반 동안 자신의 7층짜리 건물 전체를 성매매업소로 운영하며 2억 원 상당의 부당수익을 취득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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