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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대거 불출석…조윤선 등 동행명령장 발부

<앵커>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특위의 마지막 청문회가 국회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대다수 핵심증인들이 대거 출석하지 않은 가운데 조윤선 문체부 장관을 비롯한 14명에게 동행명령장이 발부됐습니다.

한정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 마지막 청문회에는 20명의 증인 가운데 남궁곤 이화여대 교수와 정동춘 전 K스포츠재단 이사장 등 단 두 명만 출석했습니다.

노승일 K스포츠재단 부장은 참고인 자격으로 나왔습니다.

앞서 조윤선 문화체육부 장관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은 국조특위에서 이미 위증으로 고발된 상태라며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습니다.

야당 의원들은 "조 장관이 블랙리스트 의혹을 비롯해 지금까지 37차례 위증을 했다며 조 장관에 대한 국무위원 해임의결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최순실 씨가 청와대 윤전추 행정관에게 새해 덕담을 담은 크리스마스 카드를 건네는 등 친분이 있었는데도 윤 행정관은 헌법재판소에서 최 씨를 개인적으로 모른다고 말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대다수 증인들이 출석을 거부하자 국회 국정조사특위는 조윤선 장관 등 증인 14명에 대해 동행명령장을 발부했습니다.

김성태 위원장은 "불출석 증인에게는 청문회 불출석의 죄를, 동행명령을 거부한 증인은 국회 모욕죄에 대한 처분을 반드시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위는 오는 15일 종료를 앞두고 활동기한 연장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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