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파치 헬기 24대 한국에 추가 배치

주한미군과 국방부에 따르면 아파치 헬기(AH-64D) 24대로 구성된 중공격정찰헬기 1개 대대가 이달 한반도에 전개할 예정입니다.

이번 추가 배치는 그동안 주한미군에서 운용해온 OH-58D 카이오와 무장 정찰헬기 30대가 퇴역을 위해 미국으로 철수하게 된 데 따른 조칩니다.

주한미군은 지난 2008년까지 아파치 헬기 2개 대대를 운용했지만, 1개 대대가 아프간전에 차출되면서 2013년부터 카이오와 공격헬기를 증강 배치해왔습니다.

이번에 전개되는 아파치 헬기대대는 평택 캠프 험프리에 배치될 예정이며, 항공기 주기장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일부 전력은 임시로 수원 공군기지에 주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주한미군 관계자는 "이번 아파치 헬기 대대의 순환배치는 대한민국 방어를 위한 미국의 확고한 공약 이행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며, 한·미 연합방위 능력과 태세를 현저히 강화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존하는 세계 최강 공격헬기로 불리는 아파치 헬기는 대전차전 뿐만 아니라, 서북도서 기습 침투 가능성이 제기되는 적의 공기부양정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전력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우리 육군도 올해 상반기까지 아파치 헬기 36대 도입을 완료하고 2개 대대를 운용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