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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살처분 3천123만 마리…의심신고·확진은 '0'

AI 살처분 3천123만 마리…의심신고·확진은 '0'
사상 최악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으로 도살 처분된 가금류 수가 3천100만 마리를 넘어섰지만 농장 추가 의심신고와 확진 사례는 없어 AI가 일단 진정 국면으로 접어든 모양새다.

9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최초 AI 의심 신고 이후 56일째인 이날 0시 현재 전국적으로 도살 처분된 가금류 수는 3천123만 마리로 집계됐다.

알 낳는 닭인 산란계는 전체 사육두수 대비 32.9%인 2천300만 마리가 도살돼 피해가 컸고 번식용 닭인 산란종계도 전체 사육규모의 절반을 넘는 43만7천 마리가 사라졌다.

육계와 토종닭은 지금까지 235만 마리가 도살됐다.

그러나 신규 AI 의심 신고 건수는 0건이었고 추가 확진 농장도 없는 것으로 나타나 당국은 AI 확산 추세가 일단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야생철새 추가 확진 건수도 0건이었다.

농식품부는 AI 확산 위험 우려가 큰 김포, 정읍 등 22개 시·군에 대해 방역 점검 체크리스트를 작성, 일선 지방자치단체에 시달해 방역 조처를 하도록 하는 이른바 '빅데이트 방역'을 시행하기로 했다.

나머지 시·군에 대해서는 이동통제 초소 운영, 일일 농가 예찰 및 일제 소독, 전담공무원 지정, 거점소독시설 설치 등의 조치를 시행 중이다.

농식품부는 또 각 지자체에 방역대 해제 시 신중을 기해 달라고 당부하는 한편 농장에서 산란계 등의 재입식 절차 진행 시 관계 법령을 철저히 체크하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AI 확산 가능성이 큰 하천·저수지 반경 3㎞ 이내 농장에 대한 방역 담당 공무원제 운용을 철저히 하도록 각 지자체에 당부하기로 했다.

(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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