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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A SBS 토너먼트-저스틴 토머스 우승

미국 PGA투어 새해 첫 대회로 치러진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미국의 '24살 영건' 저스틴 토마스가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토마스는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의 플랜테이션 골프코스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로 4타를 줄였습니다.

최종 합계 22언더파를 기록한 토머스는 19언더파로 마친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를 3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습니다.

토머스는 지난해 10월 CIMB 클래식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통산 3승째를 기록했습니다.

우승상금은 122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4억 7천 만원을 받았습니다.

오늘만 8타를 줄인 미국의 조던 스피스가 합계 16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세계랭킹 1위인 호주의 제이슨 데이는 13언더파 공동 12위로 마쳤습니다.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한 김시우는 마지막 날 5타를 잃고 최종 합계 이븐파를 기록해 출전 선수 32명 가운데 공동 30위에 머물렀습니다.

이번 SBS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지난해 우승자들만 출전한 '왕중왕전' 격의 대회였는데 김시우는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했습니다.

김시우는 대회를 마치고 18번 홀 그린 옆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마지막 날 드라이버 샷 난조로 타수를 잃어 아쉬웠지만 수준 높은 대회에서 아주 좋은 경험을 했다"며 다음 대회를 기약했습니다.

김시우는 "이번 주에도 하와이 대회가 이어지는데 바로 저녁 비행기를 타고 오아후 섬으로 이동해 소니오픈을 준비하겠다. 소니오픈은 지난해 첫 대회로 나가 스타트를 잘 끊었던 좋은 기억이 있다" 면서 "소니오픈 대회 장소인 와이알레이 골프장은 페어웨이가 여기보다 좁고 바람이 덜 부는데 나에겐 더 편하게 느껴진다"고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김시우는 지난해 자신의 첫 대회로 소니오픈에 출전해 공동 4위로 선전한 뒤 윈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우승을 하는 등 시즌 내내 좋은 성적을 유지하며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까지 진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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