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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해외건설 수주 10년 만에 최저…올해 반등할까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가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올해부터 국내 주택사업이 불투명한 가운데 해외건설 수주 침체가 장기화할 경우 수익성 측면에서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해외건설협회는 지난해 해외건설 수주액이 전년 대비 38.9% 감소한 281억9천231만1천 달러로, 지난 200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저유가와 글로벌 경제위기 등으로 해외건설 업계가 직격탄을 맞으면서 2015년 수주액이 461억4천만달러로 떨어졌고, 지난해엔 300억 달러에도 못미치는 저조한 실적을 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건설업계는 해외건설 수주가 부진한 가운데 최근 2년간 활기를 띠었던 올해 국내 주택시장마저 위축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업계획 수립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해외건설 수주가 지난해 바닥을 찍고 올해부터는 다소 회복 조짐을 보일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근 유가가 50달러 안팎으로 올라서면서 중동 산유국들이 최근 1∼2년간 미뤄뒀던 공사를 발주할 가능성이 크다고 업계는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중동 건설시장 침체 이후 우리 입장에서 아시아가 제1의 시장으로 급부상했다"며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를 집중 공략해 좋은 결실을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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