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이나 지난 지금, 아마 많은 분들이 지금쯤이면 그래도 무뎌지지 않았을까, 이제는 괜찮지 않을까 싶으실 겁니다. 단호히 말씀드리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3년 가까운 세월, 참사를 당한 세월호 생존학생들은 "우리는 너희들을 절대 잊지 않고 기억하고 있을게. 우리가 나중에 너희들을 만나는 날이 올 때 우리들을 잊지 말고 18살 그 시절 모습을 기억해줬으면 좋겠어"라고 울먹이면서 끝 맺었습니다.
생존학생들은 저기들만 살아남아 미안해 하고 죄스러워했지만 촛불집회 참석자들은 "살아줘서 고맙다"며 위로하고 격려했습니다. 오히려 "어른들이 부끄럽고 미안하다"며 "세월호를 인양하고 진실을 밝히는데 앞장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열렸던 11차 촛불집회 모습을 SBS 비디오머그가 전해드립니다.
기획·구성: 엄민재 / 영상취재: 설치환 / 편집: 박혜준
(SBS 비디오머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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