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친박 겨냥 "패권·패거리정치 집착하면 심판받을것"

새누리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당 지도부의 인적쇄신 요구를 거부한 친박계 핵심인사들에 대해 "자인해야 할 책임을 외면하고 구시대적 패권정치·패거리 정치에 집착한다면 국민과 당원의 심판을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혁신 과정에는 자기 희생이 따를 수밖에 없고 크고 작은 고통과 저항이 수반되는 게 당연한 이치"라며 이렇게 밝혔습니다.

이어 "흔들림 없는 자세로 인적 쇄신에 이은 정책 대쇄신으로 혁명적 쇄신이 이뤄지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늘 오후 2시로 예정된 상임전국위원회 전체회의와 관련해 지난주 상임전국위가 친박 주류측의 방해로 무산된 사실을 언급하면서 "공당의 정상적 업무를 물리적으로 방해하는 일이 계속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