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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아베 '10억 엔 냈다' 주장에 "예비비 편성해 돌려주자"

우상호, 아베 '10억 엔 냈다' 주장에 "예비비 편성해 돌려주자"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해 예비비라도 편성할테니 일본이 낸 10억 엔을 돌려주자고 주장했습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한일 간 위안부 합의에 따라 10억 엔의 돈을 냈다며 한국이 제대로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한 말을 비판한 겁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이 굴욕적이라고 느낄 수 있는 돈"이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아베가 10억 엔을 냈으니 위안부 소녀상에 한국이 성의를 보이라고 하고 보이스피싱 같은 사기라는 이따위 이야기를 하는데, 우리나라 외교부 장관이 항의 한마디도 못하는 이런 외교가 어디에 있느냐"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 "위안부 합의당시 '박근혜 대통령이 비전을 갖고 올바른 용단을 내린 데 대해 역사가 높게 평가할 것'이라고 칭송했는데, 이 문제에 대해 즉각 해명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오늘부터 개회되는 1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개혁입법추진단장에 박완주 원내수석부대표를 임명했다"면서 "박 수석부대표를 중심으로 개혁입법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1월 임시국회 목표는 무엇보다 조기대선을 생각할 때 선거연령 18세 인하 문제와 재외동포 투표참여권 보장 법안의 처리"라면서 "18세가 미숙해서 선거권을 부여하지 못하겠다는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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