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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만난 크루즈, 中에 "방문객 만남은 우리가 결정"

차이잉원 타이완 총통이 중남미 순방길에 경유한 미국 텍사스 주 휴스턴에서 이 지역 출신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과 그래그 애벗 텍사스 주지사와 회동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 측근과의 만남은 예상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크루즈 의원은 성명에서 "차이 총통을 만나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무기 판매와 외교 교류, 경제 관계 등 폭넓은 분야에 걸쳐 양국 관계를 향상할 기회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경제 협력 심화가 우선 순위가 돼야 한다"면서 "타이완 시장에 대한 접근 확대는 텍사스 지역 농부와 목장주, 소기업들에 혜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루즈 의원은 또 "중국 영사관에서 지역 의원들에게 차이 총통을 만나지 말 것을 요청했다"면서 "미국에서 방문객의 만남 여부는 우리가 결정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특히 "이번 회동은 중국에 관한 것이 아니라 미국과, 우리가 법적으로 방어해야 하는 동맹인 타이완과의 관계에 관한 것"이라면서 "중국이 미국에 누굴 만날지에 관한 거부권을 부여하는 것은 아니다"고 꼬집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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