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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드, 민간인 살상 비판에 "전쟁은 나쁠 수밖에 없는 법"

아사드, 민간인 살상 비판에 "전쟁은 나쁠 수밖에 없는 법"
▲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이 지난달 반군 거점 도시 알레포를 정부군이 탈환한 것을 들어 내전 승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프랑스 RTL TV와의 녹화 인터뷰에서 알레포 탈환과 관련해 정부가 "승리로 가는 길"에 있고 "결정적 국면을 맞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모든 테러리스트들을 제거해야 승리라고 말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이 프랑스 언론과 인터뷰한 것은 수개월 간 반군 수중에 있던 알레포를 지난 달 22일 수복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는 도시를 폐허로 만든 정부군의 집중 폭격과 민간인 대량 살상 피해에 관해선 "전쟁은 다 나쁠 수밖에 없는 법"이라면서 "결국은 주민들이 테러리스트들로부터 해방됐다"고 주장했습니다.

2012년부터 알레포 동부 지역을 장악해온 반군은 정부군 공세에 밀려 지난 달 알레포에서 철수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아사드 대통령은 8일 시리아를 방문한 프랑스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는 이달 말 카자흐스탄에서 진행될 새 평화협상 전망에 관해 "낙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평화협상은 시리아 정부군을 지원하는 러시아·이란과 반군 지원국인 터키가 중재에 나섭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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