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세계]
중국 광저우에서는 한 택시기사의 선행이 화제입니다.
지난 2일 밤 택시기사 리진부 씨는 사우디아라비아인 승객 두 명을 태웠습니다.
목적지에 내려준 뒤 뒷좌석을 돌아본 리 씨는 깜짝 놀랐습니다.
미 달러화 뭉치와 여권이 든 가방이 놓여 있었던 겁니다.
대략 우리돈으로 7천만 원이 넘는 큰 돈이었습니다.
리 씨는 회사로 달려가 가방 주인을 찾아달라고 요청했고, 공안의 도움으로 결국 찾을 수 있었습니다.
큰 돈과 여권을 되찾은 사우디아라비아 사업가는 이 택시기사에게 거액의 답례금을 주려 했으나 이 기사는 끝내 거절했다고 합니다.
배금주의가 심하다는 중국에서 이렇게 양심적인 택시기사의 선행이 우리 마음까지 따뜻하게 만들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