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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언제든 미사일 발사" 위협에…美 강한 응수

<앵커>

북한이 최고 수뇌부가 결심만 하면 언제든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다며 미국을 향해 강하게 위협했습니다. 하지만 미국도 그러면 격추시키겠다면서 역시 강하게 응수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은 어제(8일)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이 최고 수뇌부가 결심하는 임의의 시각과 장소에서 발사될 것이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미국의 핵전쟁 위협에 대처하는 자위적 국방력 강화의 일환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이어 북한이 핵무기 고도화를 진척시켜 수소탄을 개발하고 표준화 규격화된 핵탄두까지 보유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1일 육성 신년사에서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준비가 마무리 단계라고 과시한 데 이어 또다시 발사 의지를 표명한 겁니다.

이와 관련해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만약 북한이 우리 동맹이나 친구를 위협한다면 우리는 격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애슈턴 카터/미국 국방장관 : 우리는 한반도와 우방국, 그곳의 이익을 지킬 준비가 돼있습니다. 우리의 임무는 북한보다 한발 앞서 대응하는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방미에 오른 김관진 국가안보실장은 어제 워싱턴DC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습니다.

김 실장은 모레까지 미국에 체류하며 미국 신 정부 인사들을 만나 북핵 문제와 한미동맹 등 주요 안보정책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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