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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오늘부터 경선 준비 시작"…'모바일 투표'가 쟁점

<앵커>

이렇게 여권이 집안싸움에 시끄러운 가운데, 야권은 본격적인 대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국회팀 정유미 기자 나와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야권에는 이번에 대선 주자가 꽤 많은데, 민주당이 경선 이야기 꺼내는 걸 굉장히 조심스러워 했어요. 그 이유가 뭔가요? 

<기자>

경선 얘기를 잘못 꺼냈다가는 탄핵 심판도 아직 안 끝났는데 김칫국부터 마신다 이런 비판을 살 수 있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기 대선을 전제로 하면 시간이 정말 얼마 안 남았고 또 경선절차를 시작해달라고 주자들이 공개 요구까지 하고 나서면서 민주당은 오늘부터 당내 경선 규칙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설 연휴 전까지 예비후보 등록도 끝낸다는 계획입니다.

<앵커>

그러면 이제 경기 규칙이 제일 중요할 텐데, 경선 규칙 가운데 이번에 가장 쟁점은 뭔가요?

<기자>

완전국민 경선 그리고 결선투표제 도입도 좀 쟁점이였는데, 이 부분은 문재인 전 대표가 모든 경선 요구를 수용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해결됐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쟁점은 모바일 투표인데요, 국민 참여를 높인다는 점에서는 어떤 명분은 확실한데, 일부 선거인단이 누락 되는 기술적인 한계가 있습니다.

또 역대 당내 선거에서 문 전 대표 측이 모바일 투표로 몰표를 받은 전례가 있어서 불씨가 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문재인 전 대표가 경북 구미를 갔는데 시위대에 한동안 발이 묶였다고요?

<기자>

문 전 대표가 오늘 구미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는데요, 화면을 보고 설명드리겠습니다.

간담회 뒤 시청을 떠나려는 문재인 전 대표가 시위대에 둘러싸여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단체 회원들이 막아서며 문 전 대표를 향해서 구호를 외치거나 일부 심한 데서는 욕설까지 했다고 합니다.

문 전 대표가 탄 차량은 경찰이 출구를 만들어서 25분 만에 구미시청을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앵커>

몸싸움이 꽤 있었는데, 다친 사람은 없었나요?

<기자>

아직까지 확인된 건 없는데, 아무래도 경찰 수사로 조금 더 정확히 나와봐야 될 거 같습니다.

<앵커>

오늘 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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