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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정면 돌파' vs 서청원 '법적 대응'…계속된 내홍

<앵커>

인적 쇄신에 실패하면 거취를 고민하겠다던 인명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사퇴를 유보하고 정면 돌파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서청원 의원은 인 위원장에 대해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맞섰습니다.

정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은 새누리당 의원 99명 가운데 3분의 2가 넘는 68명이 거취를 자신에게 위임했다면서 인적 청산의 정당성을 강조했습니다.

당초 인적청산에 실패하면 오늘(8일) 거취를 밝히겠다고 했지만 당분간 위원장을 유지한 채 근본적인 인적 쇄신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필요한 부분에 한해 절제된 쇄신을 할 것이라며 서청원, 최경환 의원을 재차 겨냥했습니다.

비대위원 구성을 위한 상임 전국위도 내일 다시 소집하기로 했습니다.

[인명진/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상임전국위원회가 무산되면, 이틀 후에 다시 소집하겠습니다. 또 무산되면 이틀 후에 또다시 소집하겠습니다. 열 번쯤 해보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하나 보겠습니다.]

여세를 몰아 11일엔 의원과 원외 당협위원장, 사무처 당직자까지 참여하는 대토론회를 열어 압박 강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서청원 의원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지도부가 탈당을 강요했다며, 인 위원장을 상대로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는 등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누리당 탈당파로 구성된 가칭 개혁보수신당은 오늘 정식 당명을 '바른정당'으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보수를 당명에 넣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논란 끝에 보수라는 단어는 뺐습니다.

바른 정당은 당명이 공정하고 깨끗한 보수를 지향하는 취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재영, 영상편집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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