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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골프 회동 의혹' 우병우 처가 골프장 화재

<앵커>

오늘(8일) 새벽,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처가 소유인 경기도 화성시의 한 골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개장 전이라 인명 피해는 없었는데, 화재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남주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새벽 6시 25분쯤 경기도 화성시 기흥 컨트리클럽에서 불이 났습니다.

골프장 직원들은 자체 진화에 나서는 동시에 119에 신고했습니다.

아침 8시 16분쯤 잔불까지 모두 정리됐지만 골프장 잔디 3만 3천 제곱미터와 나무 200여 그루가 시커멓게 불탔습니다.

[골프장 관계자 : 잔디랑 그 옆에 러프 지역이라고 하죠, 코스는 아니고. 6시에 순찰하다가 발견한 겁니다.]

첫 경기가 오전 9시 55분이어서 당시 손님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개장 전 이른 시간에 외부인이 불을 질렀을 가능성은 낮게 보고 있습니다.

[담당 경찰관 : 인화 물질도 발견 안 됐고, 방화 흔적이 보이지 않고, 거기가 (외부에서) 접근하기가 힘들어요.]

하지만 방화인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현장을 감식해 인화성 물질이 있는지, 발화지점은 어딘지 등을 정밀 분석할 예정입니다.

우병우 전 민정수석의 장모, 김장자 씨 소유인 기흥 컨트리클럽은 김 씨와 최순실 씨 등이 수시로 골프 회동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온 곳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윤선영, 사진제공 : 경기 화성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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