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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징적 장소된 '부산 소녀상'…경계 강화한 경찰

<앵커>

부산의 일본 총영사관 앞에 세워진 소녀상을 찾는 발길이 전국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부산 소녀상이,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상징적인 장소가 되고 있습니다.

KNN 황보람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일본총영사관 앞, 까만 털모자에 겹겹이 목도리를 두른 소녀상 앞으로 시민들이 북적입니다.

옷매무새를 고쳐주기도 하고,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한 채 소녀상을 바라봅니다.

[이순업/부산시 초량동 : 제가 매일 보고 가요. 어제저녁에도 한 30분 있다가 갔어요. 쳐다보면 내 가슴이 아파요. 가슴이 아파요.]

위안부라는 아픈 역사를 보여주는 소녀상은 아이들에게 또 다른 교육의 장이 되기도 합니다.

[김수미/강원도 강릉시 : 언론에서 많이 얘기되고 있는 것을 화면을 통해서 보는 것보다 직접 와서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아이들이랑 같이 오게 됐어요.]

부산 소녀상이 위안부 문제의 상징적인 장소가 되자, 경찰도 경계를 한층 강화했습니다.

또 경찰은 지난 6일, 소녀상 맞은 편에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의 사죄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찢은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본영사관 CCTV를 통해 범행 장면을 확인했으며 용의자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희 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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