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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김진수 靑비서관 직권남용 입건…삼성 뇌물의혹 겨냥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김진수 청와대 보건복지비서관을 직권남용 혐의의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특검 수사에서 현직 청와대 비서관이 조사를 받고 피의자로 입건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검 관계자는 "삼성 등 기업의 뇌물공여, 금품 공여 의혹과 관련해 김 비서관을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말했습니다.

김 비서관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합병을 앞두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으로부터 국민연금이 합병안에 찬성하도록 하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지난 5일 참고인 조사를 받았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문형표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연금 측에 두 회사 합병에 찬성하도록 지시한 정황을 파악해 지난달 31일 구속했고, 이 과정에서 청와대 측의 개입이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이미 사법처리 대상을 여러 명 분류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검은 삼성 수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면 다른 대기업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도 시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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